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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10: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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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우리 아버지가 내가 국민한교 4학년 통지표 보고 이야기 하심.
제일 잘한 과목이 체육..그것도 우.
어차피 사회 나가면 읽을 줄 알고 쓸 줄 알고 더하기 빼기만 할 줄 알면 되는데
(통지표를 보시며 ) 이런 것 다 필요 없다.
일은 어차피 사회 나가서 처음부터 다시 다 배우는 거야 ..그냥 놀아.. 하고 싶은 것 있으면 다하고
그 나이 때 하고 싶은 것 못하면 나중에 가서 더 후회 한다.
아들아 ~ 정 할게 없으면 그때 공부해. 정말 할게 없을 때 내가 뭘 공부해야 하는지 보이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여기저기 휘둘리며 세상 살아가야 하거든.
해보고 싶은 것 다해 보고 싶은 것 다 보고 , 정말 할게 없을 때 공부해도 늦지 않아..
아버지 돌아가신지 25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아버지.. 저는 지금도 40살이 넘었는데 아직도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보고 싶은 것도 많아요..
그래서 공부하기가 싫어요..저는 언제 쯤 공부 할 가요..
그리고 첫째 학원 선생님한테 연락 왔네요..
공부를 안 한다고. 집중도 못하고 너무 노는 것만 좋아한다..
유치원 선생님이 열변을 토하는데 ..
피는 못 속이는구나 ~~ 울 아버지가 해준 이야기를 첫째 아이에게 들려줘야 할 때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