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24
2021-08-02 10:11:12
77
나 예전에 산 타는 것을 무지 좋아했어 카폐회원들이랑 산에 갔었어.
산을 중턱정도 올랐을쯤에, 진짜 잘 봐야 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묘를 봤어.
묘 앞에 보면 땅에 완전히 박혀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비석인데 음식 올려 놓을 수 있게 해놓은거
있거든. 거기에 보니까 하얀 봉투랑 흰실 있는 거야.
근데 웃긴 것이 갖다 놓은지 얼마 되지 않은 묘인데 묘 정리는 하나도 안되있는거야
그때 같이 산이 오르던 회원이 갑자기 풀을 헤치고 거기에 들어 가더니 봉투를 보더니
우리한테 손을 흔드는거야 돈뭉치를 꺼내서 .만원짜리로 30만원은 될 것 같더라.
그 회원은 돈만 주머니에 놓구 절를 두번 하더니 우리 한테 왔어 . 저녁은 자기가 쏠거니까
뭐 어쨋든 우리는 부럽다는등 자기가 먼저 가서 보려고 했다는등.. 이야기를 했어
산을 많이 타던 사람들이라 귀신이라든지 이런거 잘 믿지를 않아..난 조금 무서운 마음이
있어서 저녁을 사준다는 자리도 안갔어.
그런데 말이야 카폐에서. 매일 매일 댓글 달던 그 돈 주운형이 어느날 부터. 댓글이 안달리는거야
이상하게 생각 했었지...그런데 카페에 ~그형이 올린 글이 베스트 글이 되어 올라 온거야 .
그 돈을 주워서 사용한 후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는 글이야 .. 젊은 엄마랑 아이가 나타나서 .
오늘부터 같이 여기서 살거라고.. .휴~~
그래서 그 형은 아 그때 돈을 주워와서 이런 일이 생겼구나 ..하면서.. 돈을 인출해서 ..다시
산으로 혼자서 갔대 그곳으로 ..거기에 가니까 매직으로 고맙습니다 하고 글이 써 있더래 .
형은 너무 무서워서 돈을 올려 놓구 절을 4~5번 하고 내려 왔데.. ..
산에서 내려오는데 뒤에서 누군가 계속 자기 놓고 가지 말라고 하면서 막 따라오는 것
같더래~~ 그래서 뒤도 안돌아 보고 집에 왔다고..
그 후 몸에 열이 나서 3~4일 고생했다고..
난 이 이야기 듣고 바닥에 5만원짜리가 있어도 줍지를 않아. 그냥 무서워서...
뭔가 ~~찜찜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