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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끊는사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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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3 2018-09-28 19:28:5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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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에서는 치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받는(맞는) 역할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예능 프로 메인 출연진을 구성할때는 치는 역할과 맞는 역할을 잘 분배해 설정해둬야 하죠. 김영철은 노잼 비호감 캐릭터이긴 하지만 이러한 ‘두들겨 맞는 역할’ 캐릭터 중에서는 나름 독특한 자기만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도에서 대표적인 맞는 역할은 정준하였죠. 그러나 같은 맞는 역할이라도 정준하는 억울해하며 막 항변하다 오히려 점점 더 궁지로 몰리는 식의 캐릭터였습니다. 그렇게해서 상황을 점점 심화-꽁트화하여 발전시키는 역할이었죠. 이게 잘 풀리면 레전드 꽁트가 되거나 하와수 같은 별도 캐릭터쇼, 유행어를 만들었지만 잘 안풀리면 비호감 똥고집 김치전 사태 같은게 나왔습니다.

김영철은 같은 ‘맞는 역할’이지만 캐릭터가 좀 다릅니다. 맞고 있으면서도 그에 대한 리액션은 없이 오히려 뻔뻔하게 자기 할 말 하는 사차원 캐릭터죠. 비호감 노잼은 맞습니다만 이 경우 상황을 심화하는게 아니라 정리하고 다른 상황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다같이 김영철을 까는 분위긴데 김영철이 막 억울해 하면서 상황을 꽁트로 심화 하는게 아니라 혼자 뻔뻔 당당하게 딴소리 하며 모두를 황당하게 만들고 상황을 정리해서 다음 상황으로 넘어가게 하는거죠.

아는 형님의 특성상 매우 강한 ‘치는 캐릭터’들이 잔뜩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단체 공격을 받아줄 역할을 하면서도 그 상황에서 막 억울+반항해서 자기쪽으로 주목을 끌어들여 상황 심화를 만드는게 아니라 생뚱맞은 딴소리를 뻔뻔히 내지르며 재빠르게 상황 정리하는 캐릭터가 필요했던거고 거기에 김영철이 적절하게 쓰임을 받은거죠.

김영철이 능력 없는데 남자라서 부름 받은건 아닙니다. 축구팀 꾸릴때 스트라이커 11명으로 팀구성을 하지는 않듯이 예능 팀도 잘 때리는 놈, 상황 잘 만드는 놈, 순발력으로 기습 상황 전환 잘 하는 놈 등등 캐릭터가 필요하지만 잘 맞아주고 잘 받아주는 수비수도 필요하죠. 또 수비수라고 다 똑같은 수비수가 아니라 각자의 캐릭터와 개성이 다 다르니 전략에 따라 다른 선수를 기용하는거죠.

김영철이 오래도록 노잼 비호감 욕을 먹으면서도 고집해온 자기 캐릭터가 적절한 쓰임새를 찾은거고 요즘 예능 트랜드에서 그런류 캐릭터가 여기저기 필요로 해져서 불려가는 것 뿐이죠. 노력도 없이 공짜로 얻어먹고 있는거란 평가는 너무 박하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김영철씨와 아무런 관계도 없읍니다.
6692 2018-09-28 18:30:11 0
50만원 내면… '삼촌'이 학폭 가해학생 혼내드립니다 [새창]
2018/09/28 16:16:58
호랑이문신삼촌몬! 너로 정했다!!
가랏 삼촌몬 몸통박치기!!
삼촌몬 백만볼트(테이저 건)!!
6691 2018-09-28 11:31:5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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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만 해도 못난이 컨셉 남정네들이 서로 볼꼴 못볼꼴 다 보이면서 때때로 격한 몸싸움 개그도 선보이는 방송인데 여성 예능인이 그거 소화 가능함...?

아니 애초에 멤버끼리 서로 막 달려들어서 몸으로 엉겨붙어 씨름하고 난리법석 피우는데 남녀 혼성 멤버로는 절대 불가능한 컨셉이고, 그럼 여성들끼리 멤버를 짜야 그나마 가능성이라도 생기는건데 여성 예능인들만 나오는 예능에서 그런거 제대로 해보일 수 있음??

여자 예능인들도 남자 예능인과 똑같은 컨셉으로 갈데까지 가는 컨셉 소화한 후에나 기회의 차별 이야기를 꺼내야지(지금도 그정도 정성과 노력을 쏟는 몇몇 여성 연예인은 마음껏 망가지는 컨셉으로 인기 많이 끌고 있는데..?) 그런거 하지도 않고 포맷, 컨셉 개발 노력도 없이 맨날 똑같은 식상한 재미없는 구식 개그만 고수하면서 무작정 출연 기회만 더 달라 징징징...

자본으로 움직이는 방송 연예계에서 여성 예능인들 출연 기회가 적은건 그만큼 시청률을 못 뽑아내기 때문임. 방송계가 무슨 성차별주의적 사상에 입각해 ‘어딜 감히 여자가 끼어들려 하느냐!’하는게 아니라, 그쪽 계통 습성은 돈되고 시청률 되면 뭐든 다 하는 사람들임. 단순히 시청률 안 나오고, 지금까지도 시청률 안 나왔다는 경험에 입각한 편견이 강하니 안 쓰는 것뿐.

그걸 깨려면 여성 예능인들이 남성과 똑같은 컨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걸 증명해 내거나, 혹은 남성은 못할 여성 예능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보여줘야 가능한거지 무작정 출연기회 더 달라고 징징거리는건 예능 전체의 질적하락만 불러올 뿐이라는거죠.

막말로 무도 한창때도 그렇고 1박2일도 그렇고 여성 게스트 나왔을때 어떤 때는 자연스럽게 멤버들 속에 녹아나고 스스로도 빵빵 터뜨리는 개그 많이 만들면 그 편을 레전드 편으로 기억하게 되지만 어설프게 망가지는 척이나 하면서 최근 출연 드라마/영화 홍보차 꼽사리 끼러 나온거면 방송에서 겉도는 티가 팍 나면서 재미 반감됨. 저런 막무가내 징징거림은 시청자를 우습게 아는 행동이죠.
6690 2018-09-28 07:46:50 1
추억의 2002년 [새창]
2018/09/27 15:47:04
그 스트릿 어데 스트릿입니꺼?
6689 2018-09-28 07:34:01 66
아베 약올리는 트럼프 [새창]
2018/09/27 23:09:16
아닠ㅋㅋㅋㅋㅋㅋ 국가정상 둘이 회담한 내용을 기자들 앞에서 발표하는 자리에섴ㅋㅋㅋㅋㅋㅋ 당당하게 개뜬금 다른 나라 얘기, 그것도 칭찬만 줄줄줄ㅋㅋㅋㅋㅋㅋㅋ

이거는 도대체 얼마나 상대국을 우습게 봐야 가능한 일인건가! 아베는 도대체 도람푸 황상 앞에서 얼마나 개호구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인가!! 완전 저거 오바마 앞의 503 취급보다 더 심한 호구 취급인데?!? 꼬시다! ㅋㅋㅋ
6688 2018-09-27 20:10:17 1
레고광고 [새창]
2018/09/27 11:50:46
아이: 이딴거 말고!! 닌자고오!! 닌자고오오오!!!!!ㅠㅠ
6687 2018-09-26 17:59:37 11
[새창]
제임스 완이 감독 말고 제작 맡는다네요..(시무룩)
6686 2018-09-26 10:24:22 79
라면상자로 코스프레 당하는 강아지 [새창]
2018/09/26 02:09:05
개바개겠지만 경험에 따르면 개한테 이상한거 입혀놓고 막 사람들끼리만 웃으면 머리 좀 좋은 애들은 기분나빠함. 뭔지 모르지만 자기 놀리는 것 같은 분위기를 알아챔. 그러나 그런거 입혀놓고 주인이 웃고 사진찍고 하면서도 어이구 귀엽다 이쁘다 칭찬해주고 교감하면, 성격 웬만큼 나쁘지 않은 애들은 마냥 좋아함. 주인이 기뻐하면서 자기한테도 막 같이 칭찬하고 이뻐해주고 하는걸 눈치채고 ‘아 이거 하면 주인이 기뻐하고 나 이뻐해주는구나’ 생각하기 때문.. 저런류 사진 많이 찍으려면 개가 똑똑함+성격좋음+주인이 개랑 교감/칭찬 잘해줌 등등이 콜라보 되어야 가능.

물론 고양이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6685 2018-09-25 09:21:14 6
[공포주의]몬스터만화 [새창]
2018/09/24 22:15:05
그 음 중간에 법적으로 철컹철컹 되실거 같은데요...?

이래서 내용물 꼼꼼히 확인 안하고 일괄 패키지 구매가 위험한 겁니다 여러분
6684 2018-09-25 09:05:53 2
뜻밖의 미X년 [새창]
2018/09/24 23:51:15
뜻밖의 미중년으로 자연스럽게 읽었는데 내용 보고 한참만에 뭔가 잘못된 것을 깨닫...
6683 2018-09-25 09:01:07 48
유치원선생님의 명절 [새창]
2018/09/25 02:20:19
그건 그렇고, 올해는 시집가는거니?(10억을 주며)

너 올해 나이가 몇이지? 돈은 좀 모았니?(10억을 주며)
6682 2018-09-23 17:43:10 12
해골로 보이는 마법사 [새창]
2018/09/23 13:01:17
(전)장님 남자: 망가진 건 싫어
6681 2018-09-23 16:26:43 1
구슬밥 만들기 [새창]
2018/09/23 09:56:37
흔들다보면 어느 순간 깨달음의 순간이 올 것입니다. 이런 것이 다 무엔가, 다 무슨 소용인가, 침착하고 허탈하고 현명한 깨달음의 그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6680 2018-09-23 16:24:10 13
[새창]
그렇죠. 아무리 성평등 시대가 도래했다 할지라도 여성은 할 수 없는, 남자만이 할 수 있는 바로 그것, 여장이죠.
6679 2018-09-23 14:34:38 10
누나랑 사귀던 남자에게 뺨맞은 디씨인 [새창]
2018/09/23 04:19:34
그게 누굴까 궁금하시죠? 걱정마세요 한가지 확실한건 여러분 본인은 절대, 140% 확실하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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