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시사회 감독과 관객들 앞에서 말함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정말 미안한 마음으로 왔습니다.
이 영화의 소재가 된 이랜드 파업은 참여정부의 아주 큰 상처입니다....
그때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정규직 전환 촉진을 위해 비정규직보호법을 만들었는데, 막상 법이 시행됐을 때 사용자들이 그 법의 적용을 피해 외주용역이나 사내하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법은 오히려 비정규직 양산법이라는 비아냥을 받았고, 참여정부가 서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뼈아픈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실패를 조금이나마 만회하려는 생각으로 저는 지난 대선 때 ‘비정규직을 줄이겠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실은 비정규직이 600만을 넘었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파업이라는 것이 조금 유별난 사람들의 특별한 행동이 아닌 보통 사람들 삶 속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주십시오.
영화는 감독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보도록 순화시켰을 것입니다. 현실은 영화보다 냉혹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