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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6 15: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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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차 말씀드리지만 저는 교원이 아니구요..저와 정말 가까운 분이 교원이실 뿐..별로 억울할 일은 없습니다 :(
그리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상대적으로 남자교사는 여자아이를, 여자아이는 남자교사를 이해 못할 때가 많은 것은 사실이겠지만
그 부분에서 자존심이 상하거나 화가 났던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거친 남자아이의 행동들을 받아주고 이해해주지 못하는 것은 교실에서 단체행동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힘든 것이지 정말로 이해가 안 가서 어머님 아이가 이상해요!! 하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는 데 대한 (글에서 그런 말 자체로 속상해하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말씀을 드린 거예요. 제가 제가 쓴 글을 아무리 읽어봐도 여자 선생님이 남자아이를 상대적으로 이해 못할수 있는 것에 대해서 부정한 적은 없는데요... 다만, 아이를 이해하는 것과 그런 행동들을 제재하는 것은 다르고, 남자선생님이라고 마법처럼 아이들을 이해하고 다루는게 아니라 오히려 남자선생님이 이해를 해준다기보단 무서워서 아이들이 도른 넘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하다는 점 등.. 여러가지로 말씀을 드린 건데 도대체 제 글의 어디에 억울하고 자존심이 상하는 부분이 있으며 또 성별간 이해를 못하는것에 대한 부정이 담겨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롤모델이나 이해의 부분은 물론 그렇지만 ...누차 말씀드리듯 <여자교원이든 남자교원이든> 일부 거친 행동들을 내버려둘 수는 없어요. 마치 그런 거친 행동을 내버려두지 않는 것에 대해 불쾌해하시는 것 같고, 문제가 생기면 면피하려고만 한다는 워딩에 대해 아이가 조금이라도 다쳐오면 허허 하시는 부모님은 없는데...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 걸까..싶기는 했네요. 그래도 뭐 그렇게 자존심 상하고 억울하고 불쾌해서 쓴 글은 아닌데 제가 불쾌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