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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13: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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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쟁이 격화되면서 연방은 그야말로 '영끌'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점점 어느쪽이 나쁜지 구분을 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함.(원인은 지온의 타락인게 확실하지만)
그 단면이 소년병 징집.
그래서 주인공들이 전부 청소년들임.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는 대표적인 전후 좌파 반전주의자였고, 전쟁에서 양쪽 모두 광기로 피폐해져가는 모습을 그리고자 했음.
후에 지온이 지구연방을 상대로 협상아닌 협상조건으로 내건게 '콜로니 공영권'의 수립이었는데, 일제의 대동아 공영권과 일치함.
지온에는 구 소련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파시즘, 일본의 제국주의 등 극단주의로 치우친 정치적 광기가 다 담겨있음.
결국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는 '뉴타입'의 등장 또한, 기성세대가 아닌 젊은세대에게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였음.
하지만 뉴타입들도 전쟁의 소모품으로 전락해버리고, 또 새로운 극단주의자들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전쟁은 영원히 수렁으로 빠져버림. 심지어 상술한 '콜로니 공영권'도 지온의 부패를 척결하고 전쟁을 끝내겠다는 젊은세대의 계획이었음.
토미노는 전쟁의 광기에서 세대갈등은 별 의미가 없으며, 아무리 좋은 의도로 출발해도 극단으로 치우치면 그 끝엔 비극뿐이라는 위험성을 전달하려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