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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14: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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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순직한 '키키'라는 요원은 미국 DEA(마약단속국)소속이지만 멕시코인이었음.
키키가 수사를 제대로 하기 전 DEA 해외지부는 마리화나 갖고 국경 넘는 관광객이나 관광객으로 위장한 운반책을 단속하는게 고작이었음.
총알이 날이댕기는 현장으로 나가는 FBI한테는 '니들은 경찰도 아니고 뭐임?'하는 소릴 듣고, 첩보 특화인 CIA한테는 '니들은 정보기관도 아니고 뭐임?'소리 듣는 이도저도 아닌 찬밥신세.
미국으로 넘어가는 마리화나가 수가 엄청나게 증가하자 뭔가 이상하단걸 느낀 키키가 끈질기게 수사를 했는데, 멕시코 정부가 굉장히 비협조적인 수준을 넘어 방해가 되는 지경이었음.
결국 개인 인맥까지 총 동원해서 마약조직들이 하나의 연합공동체(카르텔)가 되었다는걸 알아냈고, 카르텔 최대 마리화나 생산지를 찾아서 모조리 불태움.(약 5,000톤 규모였다 알려져있음).
키키의 활약으로 카를텔이 엄청나게 위축되었고, 미국에서도 마약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대대적인 감시가 시작되었지만 결국 키키는 카르텔에 납치되어 참혹하게 사망.
멕시코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미국 요원의 안전가옥의 위치가 발각된 점,
미국 요원의 가족이 실종신고를 했지만 적극적 수사를 하지 않은 점,
DEA의 도청으로 카르텔과 정부인사들의 관계가 드러나고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여 사실상 멕시코 정부가 키키의 납치를 종용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음.
이에 열받은 미국은 DEA는 물론 CIA도 동원해서 '레옌다 작전'을 개시했는데, 멕시코에 투입된 요원들은 닥치는대로 마약조직을 잡아들였고, 정보가 나올 때 까지 고문했으며, 정보를 얻고 나면 죽였음.
덕분에 카르텔이 위축되긴 했으나 결국 정부 관료들간의 커넥션에 대한 물증을 캐내는데엔 실패했고, 음지에서 웅크리고 힘을 키우던 카르텔은 살기 위해 더더욱 정부관료에 파고들어 멕시코 정부는 급속도로 썩어버림.
그래도 미국 요원을 건드리면 좆된다는 교훈은 남긴 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