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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7 10: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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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쇼핑몰은 어떻게 계약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국내 쇼핑몰은 계약택배 이용합니다. 물량이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확보되어있는 대형 쇼핑몰들은 우체국을 비롯한 배송업체랑 계약을 해서 해당 배송업체만 이용을 하는 대신 가격을 할인받습니다. 개인이 우체국택배를 이용하면 무게와 크기에 따라 4~5천원정도 드는데, 온라인 몰에서 주문하면 대략 2,500원~3,000원정도에서 퉁칠 수 있는게 계약택배의 힘 입니다.
계약택배로 들어온 물건들은 송장을 등록하고 배송준비를 할 때, 전산처리를 따로 하고 월 건수 * 택배요금으로 해서 월별로 배송비를 정산하죠. 예를 들어 '이번 달 A 우체국에서 B업체의 물건을 1000개 배달했는데, 계약요금이 3,000원이다.'라고 하면 3,000원 * 1,000 = 3,000,000원이 되는겁니다. 대신 배송업체는 한 군데만 쓰는 겁니다. 판매자는 배송비를 절약할 수 있고, 배송업체는 안정적인 수익이 생기는겁니다.
오히려 우체국같은 경우 집배원분들의 수익이 안정적이고(공무원 월급이니까) 배달 수량이 급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으니 괜찮은 편인데, 사송업체는 기사들에게 건별로 급여를 정산하니 죽어나죠. 계약택배로 물량을 어마하게 받아내는데, 기사들이 그걸 다 쳐내야 클레임도 안 들어오고, 수익이 되니까요. 사실 본문과 같은 문제는 사송업체(대한통운이라던가)에서 훨씬 더 심각합니다.
참고로 중간에 들었던 예시는 이해하기 쉽게 쉬운 숫자를 쓴 거고, 우체국 규모에 따라 하루 물량이 7,000~10,000개정도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 중 계약택배건이 5%만 되어도 200건 가까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