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1
2017-09-11 12: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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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치와도 관련이 있는건데....
일본은 정치인들이 세습을 통해 이어진다는건 알고 계실겁니다. 그래서 미개하단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 미개함이 세습 과정에도 그대로 반영이 됩니다.
좀 된다 싶은 집안은 자식을 명문 사립에 집어넣고, 이사회나 학부모회를 푸쉬해서 자식을 학생회 임원에 넣습니다. 일종의 리더쉽 선행학습을 시키는거죠. 학생회 뒤에는 그런 명문 집안의 푸쉬(당근이든 채찍이든 간에)를 학부모회나 이사회가 있기 때문에 교내 권력이 강해지는거죠. 일종의 괴뢰정권(...)이 탄생하는거죠.
애니메이션에선 굳이 이런 단면을 다룰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학생회와 그 임원들의 파워만 드러나는거죠. 종종 등장하는 학생회 내부의 '아가씨'나 '도련님' 캐릭터가 이런 현실을 반영하는거고, 위에 언급된 '킬라킬'같은 애니메셔션은 이런 현실을 극단적으로 반영한 예시가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