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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4 11: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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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이 없으니 '우리가 나라를 지킨다'는 실감 자체가 없는겁니다. 미군 옆에 삐대고 있는 형태로 날짜만 채우고 있으니까요. 어떤 집단이 '무언가를 자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건 굉장히 중요한겁니다. 독립성과 구성원의 사기가 전혀 상관이 없는게 아니거든요. 예를 들어 교섭권을 회사가 쥐고 있는 어용노조에 가입된 노조원들은 노조를 지키고 싶은 생각이 없겠죠.
평시 군 부대 운용은 전투가 개시될 때를 대비해서 짜여져 있는 건데, 막상 전투가 벌어지고 나면 남의 명령을 듣게 되어있으니, '내 나라'를 지킨다는 감정이 안 생기죠. 더 나아가서는 윗분들 댓글처럼 '우리랑 전작권의 뭔 상관인데?'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