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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0 09: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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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점이 일맥상통하네요. 내부결속력이 탄탄한데, 거기서 생길 수 있는 폐쇄적 문제들..
한국 대학의 경우 내부 결속력은 똥망인데 폐쇄적이기만 한 그지같은 케이스가 종종 있죠. 주로 주임교수들 성향에 따라 그렇습니다만. 꼰대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얼마나 자기멋대로이고 갑갑한지 스스로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학문적 성취와는 별개로, 교육자로서는 꽝인 교수가 대부분입니다.
'교수'라는게 연구자 신분이면서 후학들을 위한 교육이 업인건데, 교육자로서 자질들이 많이 떨어지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교수들이 많아요.. 이게 섣부른 일반화가 아닌게, 두 자질에다가 인격까지 갖춘 분들은 교수들 정치질에 밀려나거나 스스로 더러워서 떠납니다. 그 틈바구니에서는 조국 교수처럼 압도적으로 우월하지 않은 이상 힘들어요. 훌륭하신 분들은 이미 '교수'가 아닌 분들이 많은거죠. 열 명 중 두 명 정도 깨끗하게 버티면 대단한겁니다.
한국 기성 학계는 고인물이 썩어가면서 썩은물만 계속 빨아들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진지하게 대학원 때려치울지, 학위라도 따고 나갈지 고민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