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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7 18: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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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독교라는 표현의 가장 큰 문제는 이 단어가 불특정 다수를 싸잡아 욕한다는 점입니다.
개독교는 개라는 모멸적 접두사와 기독교의 합성어인데 이게 맘충, 김여사, 전라디언, 개쌍도 등의 혐오 조장 표현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흔히 개독이라고 하시는 분들의 논리를 들어보면 사회면에서도 개신교 관련 범죄가 많다 그러니 다른 종교에는 없는 그런표현이 생긴거다 라고 합니다.
물론 저도 현재 개신교(기독교, 천주교가 아님)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도 많지만 사회에 이로운 점도 있지 않나요?
저희 교회는 매년 겨울 김장을 해서 노인분들이나 어려운 형편이신 분께 전해드립니다.
교회 자체적으로 헌금 추렴해서 구제도 하구요.
태안 기름 유출, 세월호 등 큰일 있을 때마다 교회 차원에서 봉사도 하구요(개인은 또 따로 합니다).
그리고 카톨릭에 비유하면서 자정노력이 없다고 하는데 애초에 카톨릭의 부패에 저항하여 나온게 프로테스탄트입니다.
카톡릭의 교황 집중적인 권력구조에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 아예 각각의 교회로 찢어져 나온거죠.
쉽게 말해서 카톡릭은 왕정 또는 중앙 집권체제이고 개신교는 그냥 딴 나라들입니다.
개신교는 집사가 잘못했어도 그걸 다른 교회 목사가 터치 못해요.
그런데 다른 교회 부정부패를 저희 같은 평신도들이 어떻게 자정하나요? 그냥 저희 교회 일 하기도 바뻐요.
오유에 오는 많은 개신교 인들에게 개신교 목사들이나 다른 교회의 자정노력을 하라는 분들은 일베 자정노력 하시나요?
일베랑 오유랑 무신 관련이냐구요? 저희랑 그 교회, 목사들도 관련 없습니다.
오유와 일베가 그저 인터넷 커뮤니티의 공통점만 있을 뿐
교회들도 개신교라는 공통점 이외에 서로 간섭할 수도 없고 간섭하지도 않습니다.
애초에 장로, 침례, 성결 등등으로 쪼개져서 교리도 서로 다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