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여기가 무슨 패션 잡지도 아니고 제대로 된 착샷을 올려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그냥 자연스러운 사진으로 입었던 옷을 보여주는 곳인데 패션만 부각되는 사진을 올려야 하는 건 너무 전문적인 거 같아요. 모든 옷차림에 패션을 중점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아닌데 좀 핀트가 엇나가더라도 이런 옷을 입었다 정도만 보여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스르륵 운영자들이 불법행위를 하지 않은 건 아마 구매력이 있는 아재들이 서버비도 대주고 물건도 사주고 그래서 굳이 그런 위험을 무릅쓰지 않아도 먹고 살만해서 그렇지 않을까요. 모 사이트는 아무래도 주이용계층의 경제력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상업화에 실패까지 하니 운영을 위해서 더 그렇게 갈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네요. 하긴 뭐 힘들다고 다 그렇게 까지 가는 건 아니니... 애초에 운영자 부터 뇌청순 집단이어서 더 그렇지 않았을까요.
근데 생각 해보니까 몸매를 저렇게 부각시켜주는 것도 패션 아닌가요? 건축에서 빈 공간도 설계의 일부고 그림에서 여백의 미라는 말도 있고 글에서 행간도 하나의 의미를 지니듯이 패션에서 단순히 천으로 몸을 가리는 것만이 아니라 드러내 보이는 것도 패션의 한 가지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남녀노소 이용하는 게시판이니 조금 노출을 자제할 필요는 있지만 딱히 성적인 뉘앙스가 느껴지지 않는 사진들까지 너무 엄격하게 이건 패션이 아니야!라고 제지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아 머리아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