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커서 보니, 저 일들을 저 기계들이 안하면 다시 인간에게로 돌아가니 인간들 입장도 이해가고....
근데 확실히 <<기계는 그 업무를 위해 만들었으니 인간보다 힘들지도 않을거다.>>란 절대 전제가 어쩔 수 없이 생기고, 그 전제는 변형되어 <<기계는 인간의 노예일 뿐, 고통도 고장난 것만 알리기 위한 방편책일 뿐이다.>>가 되는 게 쉽죠. 그건 또 기계들 감정을 대우하지 않는 게 되지만, 그 전제와 변형된 관점에 대한 중립을 찾는 것도 힘들 것 같아요.
멘붕은, 대선 후보 토론에서 한 후보가 "증세 없이 어떻게 복지를 하실 계획이세요?"라는 물음에 "아, 제가 대통령 되면 다 한다니까요!!"라고 대답하는 걸 생방으로 목격했을 때, 그리고 그 사람이 저런 떼를 쓰고도 대통령이 됐을 때. 전 그 때 그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아 저 분 얼굴 볼 때마다 이 생각이 자꾸 남....
의견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그저 자기 가족이 당한 사고를 밝히는 게 당연한 건데, 그걸 이상하게 여기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이트 자체가 비상식 적입니다. 저도 일베가 한 때 디씨 정도로 말투만 사납다고 생각했는 데, 세월호 피해자분들 모욕하고, 하는 걸 뉴스로 접하고, (법적으로 판결도 받았으니 아니라고 마시고.) 진짜 쓰레기 사이트라는 걸 알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