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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21: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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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편의점, 형, 상처, 원래
자아의 형태가 없던 사람들, 혹은 -것 들은, 상처마저 형태없이 원래대로 였던것처럼 보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자아의 형태가 없다는 것은 아무 생각이 없다는 말과는 다르다. 자아의 형태란, 편의점에서 사는 것 처럼 간단하게 이거주세요 하고
살 수도 요구할 수도 없는 무거운 것들이다. 현대인의 대부분은 자아의 형태가 없는 사람이기에 상처마저 형태없이 원래대로 였던것처럼
아픔이 아픔인줄도 모르고 혹은 슬픔이 기쁨인 것처럼 살아간다. 육신과 자아는 내 영혼의 집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전세로 이제는 월세로 살아가며 마치 자신의 집인 양 육신인 양 떠벌리곤 한다. 내가 무슨말을 하는건지. 나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