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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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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다말고 난 주저 앉아 울고 말았어.
노트북 이었던 거야.
내가 회사 관두고 몇달째 데스크탑 전원조차
못키고 있었거든. 컴퓨터 키는것 조차
무섭고 치떨릴 만큼 회사에서 힘들었었어..
남친이 그걸 알고는 내가 좋아하는 핑크색으로
선물을 했던거야. 내가 엉엉 울면서 전화해서
“이게 무슨 사과야?” 하니까
왜~ 전에 사고 싶어했잖아. 카페에서 그런거 들고
일하는 사람 보면 부럽다며~ 이러더라고.
참 추억이네… 그때 그 남친 말안해도 알겠지?
지금은 남편이 되어있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