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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5 17: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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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저도 이재명 건은 길게 보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결까지 갈 것 같습니다.
그는 그럴 사람이죠.
그런데 이재명 제명을 주장하는 측은 안희정 건과 비교해 가면서 민주당을 성토하더군요.
그러나 안희정 출당에 민주당은 충분히 명분이 있었다고 봅니다.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안희정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지만 미투운동으로 촉발된 사회분위기와 여론은 민주당의 결정에 손을 들어줬죠.
반면에 이재명 출당은 조심스럽게 다뤄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그 정도의 사회적 공감대가 있다고 볼 수도 없고
이재명의 도지사직이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새로운 도지사를 뽑게 되었을 때 계속해서 민주당이 가져가기 위해서
이재명이 계속해서 도지사직을 유지하게 되고 차기 이후에도 계속 도지사직에 연연할 때 이재명을 낙선시키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이재명 지지자들이 분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모든 상황을 잠재울 완벽한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