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베오베 올라온 글 중 정의당 당원이랑 그넌 이야기 나누고 충격 받았다는 글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일부라기어는 지도부들이나 평당원 상당수에게 버진 생각이라던데요. 참여계 빼고요. 정당 정치에 계파가 없을 순 없지, 생각은 했는데 이게 제 안일한 생각보다 훨씬 심하구나 알게 되었죠. 운동권 엘리트주의, 그리고 그들 내면에 있는 보삼심리 씁쓸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연설문을 써서 윤태호 작가에게 시킨 거 같다니, 상상은 자유라지만 기가 막힙니다. 윤태호 작가는 만화가입니다.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작품들이 연달아 영화화될 정도로. 그런 분이 자신의 말이 아닌 타인의 말을 읽는다고요? 제가 윤태호 작가라면 싱한 모욕으로 느껴졌을 거에요! 이게 정의당 당원이든 지지자의 말이든, 정의당에 대한 격한 실망을 느낍니다.
진짜 진보적인 가치를 가진 정당이 새로이 등장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향후 20년간 민주진보 진영이 계속 집권하길 바랍니다. 최소 20년입니다. 이후에 수꼴 정당에 넘겨 줘도 된다는 게 아니고요. 20년 후 민주당은 합리적 보수정당이 되고 진보정당이 커져서 서로 옥신각신 잘하려 애쓰고 평가 받으면 좋겠습니다. 수꼴들은 그동안 철저히 고사되길 바랍니다. 부디 2030에서 민주진보 진영의 장기 집권을 위해 반드시 투표하고 가급적 문재인 후보님 지지해 주셔서 민주진보 진영의 집권 1번 타자로 뽑아 주시길 바랍니다.
2차 토론 때 치가 떨려서 정의당에 다시는 비례표 안 주겠다 다짐한 1인입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어서 기분이 씁쓸하더군요. 기대실 곳은 민주당입니다. 민주당 을지로 위원회가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즉시 답을 내진 못 해도 꾸준히 발벗고 나서는 걸로 압니다. 그래도 제대로 된 진보정당이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주길 기대했는데 이 따위였다니. 소수정당이고 함께 할 동지적 관계라 생각하고 민주당에서 그간 검증을 안 한 거 같은데, 파파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