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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0 19: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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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이 더 쉽습니다. 직접 상대를 근거리에서 타격해야 하는 거랑 일정 거리 이상에서 총 쏘는 건 심리적으로도 다르구요.
물대포로 직사하고, 쓰러졌는데도 계속 쏜 일이 그리 오래 전 아닙니다.
이명박 때 노조 파업하면 진압한답시고 깡패소굴인 어느 회사에서 파견되어 사람들 몽둥이로 패고 끌고가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그때 그 사람들 중에 깡패 아닌, 알바 모집해서 모인 대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인터뷰했더니 미대생이 사람 때리는 거 미안하긴 해도 수당이 높다, 다음 방학 때도 여기에 일하러 올 거다, 하더군요. 저는 얼마든지 공격 명령 떨어지면 총 쏘고 탱그 밀었을 군인들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빨갱이들 다 죽으라고 하는 사람들 여전히 많습니다. 계엄령 선포했으면 신나서 탱크 지나갈 때 태극기 흔들며 만세 외쳤을 인간들 많아요. 맨날 다 죽여야 한다고 외치는 사람들 많은데요.
세월호가 물에 서서히 침몰하는데도 구출 안 하고 배 주위를 돌기만 하던 해경들도 있는데.
일단 발포 명령 내리면 머뭇거리는 군인들 중 딱 한 사람만 쏘기 시작하면 다른 군인들은 에라 모르겠다 따라서 쏘는 경우 많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