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4
2022-01-18 10:23:50
24
지금 쓰는 전자렌지에 딸린 이야기 있습니다.
거의 20년 되가는것 같은데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 뎁히는거 외에는 하는게 아무것도 없는
작은 모델입니다.
근데 이것도 얻은 것입니다.
원주인은 시누의 전남편이 되겠네요.
시누와 그 남자는 국경을 넘는 사랑을 했고
둘이 아무도 모르게 남자의 나라에서 결혼함.
시누 집에 돌아와서 나 유부녀야 함.
당시 남자는 그 나라에서 출국은 금지 되어서 시누 혼자 왔고.
시누가 그 남자를 난민 신분으로 이쪽 나라로 구출하는게 목표였습니다.
몇년후 남편을 데려 올수 있게 되었는데
그 당시 시누는 학교 준비로 바쁘다고
평생 얼굴 본적인 없는 시아부지가 데리러 감.
여기서 살짝 맨붕.
니 사랑은 니가 지키는거 아녔어?
시아부지는 여행하는 맘으로 가서 시누남편을 데리고 옴
도착해서 며칠 시끌벅적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딱 일주일 지났을때쯤
그 남자가 아침에 일어났는데 얼굴이 죽어가는거 같음.
알고 보니 시누가 너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함.
사랑을 믿고 그나라에서 (전쟁중인기 함.)에서 가족 버리고 탈출 했는데
일주일만에 버림 받음.
그리고 시누는 먼 지역으로 공부하러 감.
이 불쌍한 남자는 울 시부모님한테
도움을 받아 나름대로 살곳과 가전제품을 마련함.
시부모님이 지속적으로 돌봐 줬고
몇년 지나 적응하고 다른데로 이사가면서
전자랜지 처리하려고 했고
마침 우리꺼가 고장나서
그걸 받음.
그 남자는 지금 다른 여자 만나서 잘산다고 몇년전에 들음.
시누는 결혼해서 애 둘 낳고 엄청 잘삼.
가끔씩 전자렌지를 보며 그 남자가 생각나네.
이름이 특이했지. 착했는데. 울 아들 어렸을때 장난감도 사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