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4
2016-01-26 12:01:23
0
옛날 생각 나네요...
아마 그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닐 가능성이 더 높을꺼에요.
쥐꼬리만한 월급 이라도 받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 월급날이 코앞인데 가진돈은 바닥
엥간하면 버티겠는데 그날따라 배고프다 배속이 요동치고 설상가상 "OOO"가 먹고 싶고..
온집안을 뒤져 보니 평소 굴려 두던 잔돈들이 여기 저기서 나오고 얼추 "OOO"를 살 수 있는 돈.
하지만 고민하죠..
'아... ㅇㅇㅇ 를 사려고 잔돈을 이렇게 많이 내면 창피한데.. 알바가 이상한 사람으로 보지 않을까?' 등등
하지만 배속의 아우성을 외면하지 못하고 평소 후드는 등에 달린 장식으로만 쓰면서 그날은 얼굴을 최대한 가릴 수 있게 덮어쓴 후
가능한 신속하고 빠르게.. 하지만 내가 잔돈 세는 실수를 할 수 있으니, 그냥 도망치듯 나오지도 못하고 잔돈 세는동안 뻘쭘하게 계산대 앞에서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
딱히 상대방이 악감정 있을만한 진장손님이 아니었다면, 좋게 좋게 봐주세요.
사실 잔돈 사용하는게 죄는 아니쟎아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