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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0 23: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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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강사의 입장으로서 공감이 갑니다. 수업시간에 종종 아이들이 정치이야기를 물으면 어디까지 이야기를 해야할 지 고민에 빠지곤하죠.ㅠㅠ
궁금증을 해소시켜줘야 하는 입장인데....괜히 선입견이 생길까봐....그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점점 조심스러워지기도 합니다.
저는 올초에 중3 남학생들이 일* 회원인 걸 알게 되어서 불같이 화를 냈던 기억이 있어요. 맞은편 수학 강의실에서 아이들이 이면지에 휘갈겨놓은 글들이 다 그쪽 언어인 걸 알게 되었을 때,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고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너무 충격적이고 부들부들 떨려서 역사쌤한테 말씀 드리니 이미 알고 계시더라구요. 그 분도 걔네들이 쓴 낙서를 사진 찍어놓고 저한테 보여주시는데...
저한테 크게 혼나고 탈퇴했다는 걸 나중에 와서 말하는데 애들이 무서웠어요. 색안경 안쓰고 보려고 노력하는데 사람 마음이 참...쉽지가 않더라구요...
덧+) 2018년도에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서 행복한 비명 지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