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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12: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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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사료는 먹지 않고 물에 떠오르지 않는 몸으로 바닥에 엎드려 숨만 쉬다가 가끔 힘겹게 수면으로 올라가 공기를 마시고 다시 가라앉는일만 되풀이 했습니다.
버들붕어는 아가미가 많이 퇴화하여 라비린스 기관을 이용해 수면 호흡을 병행 해야 하는데 숨 쉬는데 대부분의 힘을 소모한것 같습니다.
사료 먹는것이 힘들면 호흡을 하면서 딸려오는 물벼룩이라도 먹으라고 수면이 얕고 물벼룩이 많은 환경의 수조로 격리 시켜놨습니다.
하루에 몇 번 씩 살아있는지 확인하는 일상이 계속 되다가 오늘 아침에 보니 죽어서 완전히 누워 있는것을 확인 했네요.
태어날 때와 달리 떠날때는 왜 그렇게 긴 시간을 들여 힘들게 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은 녀석들도 이렇게 보내야 하는것을 생각 하니 맘이 편치 않습니다.
날도 풀렸는데 남은 녀석들을 채집해온곳에 놓아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