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부패로 인한 설치류 및 곤충의 폭발적 증가" 등등이 언급되어 있는데, 이게 언급되는 이유가 다른 게 아니라.
설치류와 곤충의 폭발적 증가라는 것은 "감염성 전염병" 문제 또한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는 겁니다.
"대자연에 인간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 라고 하는데.
저 방식을 "지금의 대한민국" 에서 그대로 도입하는 건 절대 안 됩니다.
노르웨이의 기후를 직접 들여다보면 바로 답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kma.go.kr/repositary/sfc/climate/world/w_01384.html
7월의 최고 기온이 21.5도 정도입니다.
평균 기온을 아무리 높게 잡아도 10도 조차 안 넘어갑니다.
즉, "여름" 이라는 계절을 제외하고는 항상 저온 보존 상태에 가까운 "사실상의 냉장고" 상태가 바로 노르웨이의 기후입니다.
한반도와 비슷한 위도 상에 있는 다른 나라보다 압도적으로 긴 시간 동안 "조류를 포함한 육식동물" 들에게 풍부한 고기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겁니다.
본문의 스샷에서도 "대량 부패" 를 찾아보기 힘든 이유가 바로 저런 변수 때문인 겁니다.
게다가 노르웨이의 생태계는 상당히 보존이 잘 되어 있습니다.
스/발/바/르 종자 은행이 괜히 노르웨이에 설치된 게 아니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노르웨이는 생태계 보존이 잘 된 사례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정도거든요.
사실 최근 몇 년간 나왔던 "동물보호단체" 들의 망발을 생각해보면 "대자연에 인간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 라는 자료가 폭증하는 게 이해는 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1221129800009
유럽 연합에서 베른 협약에 명기된 야생동물 보호 대상 항목 중에 "늑대" 의 보호 수준 하향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수준은 사실상 "무슨 일이 있어도 늑대를 사냥하지 말라." 라는 수준이라, 늑대가 인간을 직접 물어죽이려고 덤비는 게 아니면 손을 못 대는 수준이거든요.
"축산 농가의 동물" 이 습격을 당해서 죽어나가도 "재산을 방어하기 위한 자/위/권" 발동조차 제한하는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느냐면, "개체수 급증"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사냥을 허가하는 방식 (동물 보호 단체는 도살이라 표현) 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4113839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51
https://www.khan.co.kr/world/europe-russia/article/202309051640001
축산농가의 농장을 습격하는 늑대를 사냥하는 것까지도 "사냥은 본능이다" 운운하면서 내어주라고 하고 있는 거죠.
https://m.yna.co.kr/view/AKR20180106002900098
실제 규모를 보면 더 확실해지는 게.
"피해를 당했을 경우 사살한 늑대 개체수" 를 동물보호단체에서 집계한 게 40여마리 수준입니다.
노르웨이만 100마리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노르웨이는 대략 20마리 정도는 줄여야 된다고 하는 것이고요.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gray_wolf_populations_by_country
이걸 두고 "정부의 살처분 or 집단 도살" 이라고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저런 식으로 동물이 집단 폐사되었을 경우, 그냥 노지에 방치해야 된다고 하는 주장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1년에 몇 번 정도씩 "동물 전염병" 때문에 동물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5315
그리고 이런 살처분에 대해서 동물보호단체는 "치료를 해야지, 죽이는 건 안 된다!" 라고 하는 식이죠.
치료비는 어디서 나오나요? 치료 기간 동안 "출하" 는 불가능한데, 그렇게 시기를 놓쳐버리면?
살처분하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전염병" 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채식주의를 빙자한 폭력을 휘두르는 목적인 부류들은, 그런 부담에 대해서는 알 바 아니고 그냥 자신들이 만족하길 원하는 것들.
또는 "업진살 살살 녹는다" 같은 부류들 때문에라도.
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1000191.html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103270803001
최소한 우리나라와 노르웨이의 "기후 차이" 를 생각해서라도, 저런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야 된다는 말은 절대로 나와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애초에 우리나라의 "야생동물 생태계" 자체가 일제강점기 이후 한 번 캐작살난 상황에서 아직 복원 단계에 불과한 것을 생각해봐도, 저걸 그대로 들여오려고 하면 "전염병 폭발" 같은 대참사만 야기할 뿐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