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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1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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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드는 생각인데
우리나라가 간과한 거 같더라구요. 초중고 학교에서는 거의 우수성적 학생들 위주로 진도 나가는 것부터 여러모로 챙겨주고, 그 외 학생들은 거의 선생님들로부터 외면 받다시피 하잖아요? 가끔씩 그런 학생들도 챙기는 선생님들 일화 보면 참선생님이시다 싶죠.
우선 가정환경에 따라 도덕성이나 사회화, 예절교육 같은 걸 좋게 받을 수도 못 받을 수도 있는데, 좋게 못 받으면 적어도 의무교육에서만큼이라도 시켜야 했어야 한다는 건 이미 저 학창 시절 때도 나온 얘기죠. 만약 했다 하더라도 앞서 말한 단순히 학업 성적순처럼 도덕성이나 사회성, 예의범절 교육 같은 것도 성적순으로 매기질 않을까 걱정 되고, 또 다시 학업 성적에 따라 성적 우수 학생 위주로 돌아가듯이 도덕성 등도 역시 그렇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그건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아니고.
도덕성 등도 성적순으로 한다면 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따로 시켜야 하지 않나 싶어요. 하위권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방법은 감성적인 부분을 건드는 것도 좋지만, 사람이란 게 영악하기 때문에 어떤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았고, 그래서 어떤 법적인 처벌을 받게 된다는 식으로 먼저 수지타산을 계산하게끔 교육 시키고 감성적인 부분을 건들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그렇죠, 마치 사이코패스 자녀들이 받는 가정교육처럼 말이죠. 법적인 처벌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우리 사회에서 납득할 수 없고 돌고돌아 너에게 불이익이 온다는 식으로 말이죠.
아울러 한 마디 더 하자면, 우리가 도덕적이든 경제적이든 학업적이든 하위부류 사람들을 어떻게든 챙기지 않으면, 돌고돌아 우리가 피해를 보게 되요. 본문에서처럼 사소한 감정적인 소모부터 시작해서 말이죠. 도덕성 결여로 인해 가지 마란 곳에 가서 위험에 처하니까 구해줘야 하는 세금 낭비(예: ㅈ물교회사 건이나 등산 코스가 아닌데 가서 사고 당해서 구조해달라고 하는 경우 등), 경제적 부족으로 인해 도둑이든 강도든 나타나게 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치안을 위한 세금 등이 우리의 손해라고 봐요. 또 사람들이 현명하고 지혜로워야 사회가 효율적으로 돌아가고 이는 경제적 낭비를 예방하거나 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죠. 반대라면 낭비만 하게 되는 거구요. 아울러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사회는 당장 눈 앞에 일어나지 않더라도 위험하다는 스트레스를 미세하게 받게 되고, 점차 사회가 그 스트레스로 인해 공격성이 높아지면 범죄가 더 일어나고 악순환이 되는 거죠. 저는 그래서 복지와 공명정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네 저에게 있어 우리 사회에서 복지와 공명정대가 필요한 이유는 뭐 인본주의니 뭐니 그런 좋은 이유들 보다 내가, 우리가 좀 더 안심하고 효율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