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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7 15: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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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향기 테러를 당한적이 있었어요 ㅋㅋㅋㅋ
재작년 겨울쯤엔가... KTX타고 서울 올라오는 길이었는데 ㅋㅋ
KTX가 아시다시피 좁아서 저는 복도쪽에 즐겨 앉는 편이거든요
제 대각선 앞에 계시던 여자분이 검은 스타킹에 검고 긴 가죽부츠를 신고 계셨는데
더우셨는지 신발을 벗으시더라고요 후..
그...
뭐라고 할까 그... 아직도 그 향기만 생각하면 눈앞이 흐릿해지는데요..
무슨 판타지 영화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마법같은게 8호차에서 폭발하는데 후..
제 앞자리에서 출발하자마자 코를 골며 깊게 주무시던 (그러니까 여자분의 복도 건너편) 아저씨가 ㅋㅋㅋ
커컼커ㅓ!! 하고 깨시더니 두리번 두리번 하시면서 '와... 이기 무신 냄시고...?? 뭐 터짓나??...보소 승무원!!' 하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발향기 필드안에 있던 사람들 다 빵터져갖고ㅋㅋㅋㅋㅋㅋ여자분 얼굴 빨개지셔서 다시 부츠 신으시고 ㅠㅠㅠ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