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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7 02: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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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모르시는 사람 많네요...
그냥 무도만 말씀드릴게요.. 무도만 촬영하는걸 6개월 정도 경험해봐서리..
대본.. 있습니다.. 가끔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본 자체가 중간중간 대사들이 연기자들 맘에 들지않습니다.
무도 작가들 능력있긴하지만. 빵빵 터지는 멘트들.. 몇주마다 터져나오는 애드립들.. 만들기 힘들죠..
기본 토대는 이러합니다.. 그냥 상황을 설정해주죠..
그리고, 각자의 캐릭터가 각자의 애드립과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서 만들어집니다.
그 캐릭터라면 이상황에서 어떠한 말을 하고, 어떠한 행동을 했을까? 스스로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살아남으려면 그렇게 해야 하니까요.. 그에 따라 연기를 하는겁니다. 스스로의 성격과는 다르게..
그러다 보니 좀 과도하면 오바가 되기도 하고, 소심해지기도 하고 그러는겁니다.
저 6개월 동안 무도 소품 스탭으로 있으면서(2006.9~2007.2) 조작한거 딱 한번 봤습니다.
효도르 나왔을 때.. ㅡㅡ;; 이런말도 원래 하면안되는데... 쯥!!
그 때 정준하가 풍선을 너무 잘쳐서 편집했드랬죠.. 근데도 그 상황에서도 편집될지 모르고
무도 멤버들은 그 캐릭터대로 연기를 하더군요....
암튼.. 방송을 해석하려하지 맙시다.. 우리가 보고 웃는만큼 노력하는 얘들이 연기자들인거 같습디다..
지금은 스탭아닙니다.. 대학교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친구들 중에 티비 보면서 "어짜피 다 짜고하는거 왜보냐?" 라고 하는 얘들 있는데...
그러지 말고 웃기면 웃고, 안 웃기면 보지말고.. 그런게 맞다고 봅니다..
ps. 김수로,김태희 등(제가 활영참여했을 때는 이거밖에 멤버 속이는게 기억이 안나네요;;;
진짜로 속였어요... 딴건 몰라도 의자 부러트려논거 김수로가 억지로 속아넘어가준거지
촬영팀은 진짜 속이려고 노력했답니다.ㅠㅠ 예산문제로 제대로 못한거지.ㅠㅠ
그리고, 김태희.. 저도 FD 형한테 거짓말 하지말라고 따졌었드랬죠..
이 때 김태희 50cm 앞에서 봤답니다.. 거짓말하지말라면서 대기실 문열고 들어가다가
김태희씨가 나오는 바람에;;;
암튼.. 그냥 즐겨봅시다. 진짜도 있고, 가짜도 있지만 시청자를 속이지만 않는다면..
즐겨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 한 때 방송국에 몸담았던 이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