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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1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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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질본은 처음 메르스를 예상한 것 같습니다.
2-3개월이면 끝날 것으로 생각하고 총력을 다했고 뒤돌아 보니 모든 국가가 우리 뒤에 한참 쳐져 따라오며 한국을 1등으로 칭찬하고 있었죠.
문제는 이 바이러스가 메르스와 같이 단기종식이 안되고 장기전이 되면서 초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정부와 질본의 체력안배 실패에 따른 부담이 염려가 됩니다.
단거리 시합인줄 알고 역량을 쏟아 부었는데 알고보니 마라톤시합 이었던 거죠.
방역당국의 체력안배는 이제 위험한 수준이 되었고,
인류가 그래왔듯이 방역당국에 열정적으로 따르던 국민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느슨해지고 귀찮아지고,
질본은 어느새 본업인 질병의 통제뿐 아니라 이나라 경제, 정치문제 까지 감안해서 통제 범위를 결정해야 하는 부담까지 가중되고,
(장기전이 되면서 경제문제를 감안하지 않고 질본이 원하는대로 정책을 하기가 어려워졌음)
조금만 더 버텨보자던 회사나 기업들은 이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인력감축이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게 되었고,
아무쪼록 방역당국 분들의 체력안배와 장기전을 위한 추스림을 잘 해주셔서 이 사태를 잘 진정 시켜 주시길 한번 더 부탁드립니다.
K방역이 전세계 1등이 아니어도 됩니다. 지금은 1등보다 지치지 않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