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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15: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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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가 공산주의를 창안하긴 했지만 그것 때문에 마르크스=공산주의 보는 건 너무 좁게 보는거 같습니다
대학에서 교양 수업을 다양하게 들어보셨다면 알겠지만, 현대 철학 사회학 경제학 정치학 등등에서 마르크스가 안나오는 경우가 없습니다
공산주의에 대한 비교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마르크스가 위와 같은 분야에서 근대적 틀을 잡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자연대에 뉴턴이 있다면, 인문대에는 마르크스가 있는 격이죠
비록 그 사상의 집합체인 공산주의는 실패했지만, 이건 사실 실행자들의 실패라고 봐도 무방하고
여러 방면에서 복지체계나 부의 재분배 필요성 등 우리 삶에 아직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