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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2 18: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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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에 성공한 기업인 몇 명과 수많은 사람들을 비교하는건 비교대상을 잘못 설정하신거 같아요. 그 시대의 정주영 회장과 비교해서 대한민국에서 '나도 정주영 회장 만큼 성공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정주영 회장이 1915년 생이니 100세 정도의 사람 중에 무자본에서 현대그룹을 일궈낸 사람이 몇 이나 되나요?
우리가 말하는건 일반적인 기준의 평범을 넘어서는, 쉽게 말해서 집사고 차사고 자식들한테 물려줄 재산을 축적할 수 있을 정도의 성공(?)을 얘기하는것이고,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때 그 수치가 비슷할까요? 쉽게 얘기하면 같은 회사 내에서 비교해도 현재 50~60대 직원과 30대 직원의 삶은 현저하게 다릅니다. 그 회사를 입사하기 위해 들인 노력도 예전과 지금은 현저하게 차이나죠. 과거에느 대학교를 들어가서 밴드활동에 동아리 활동 등등 술잔치를 벌여도, 학점을 개차반으로 만들어 놓지 않았다면 취직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요? 성적은 물론이고 그 외 기타활동, 토익, 토플, SAT 등등 치뤄야하는 시험도 다양하고 그 기준도 상당히 높죠.
취직 이후의 삶은요? 지금 50~60대는 평범한 직장생활을 했더라도 회사주변의 아파트 한채는 왠만하면 다들 가지고 있죠. 근데 지금 20~30대가 월급을 모아서 자기가 다니는 회사 주변의 아파트를 50~60대에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경제성장를 10~20%일때의 사회와 ~2%의 사회를 동일선상으로 비교하는건 너무 행복회로를 돌리신거 같아요.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 풍족한 사회지만, 성공이라는 잣대로 비교를 하기 시작하면 그 때는 10~20%의 기회가 주어졌다면 지금은 2%의 기회가 주어진거에요. 좋은말도 좋은상황에서 해야지 좋은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