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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16: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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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먼곳에서 가져오는건 아니에요. 일부러 특별하게 프리미엄 붙여서 파는게 아니라면, 일반적인 식료품들은 거기가야지 그나마 구할 수 있으니까 갈 수 밖에 없는 거죠. 반대로 여기까지 와야지 소비할 인구가 있어서 생산지에서 먼 곳 임에도 오는 경우도 있어요. 대기업 직원들이 뇌에 병변이 생기지 않는 이상 합리적인 선택을 합니다.
본문이 독일이라 독일과 비교하면 독일 땅 넓이는 대한민국의 약 3.5배이면서 인구는 1.6배에요. 거기다가 실제 산지를 제외한 면적을 비교하면 6.4배도 넘습니다. 먹는 음식(가축이든 식물이든)은 토지력에서 비롯되니 생산력 차이가 어마어마하죠. 대한민국에 삶아서 먹는 나물류가 발전한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먹을게 ㅈ나게 없기 때문에 산에서 캐낸 나물이나 식물뿌리, 입, 줄기 등을 벗기고 말리고 삶고 찌고 굽는 등 온 갖 공정을 거쳐서 사람이 먹을 수 있게 만든거에요.
유통은 대한민국 지형에 따른 부차적인 문제지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에요. 대한민국 지형이 독일 정도만 되었어도(그랬다면 어쩌면 중국이 이미 지배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마 독일보다 물가가 쌌을지도 모릅니다. 척박한 땅이니 땅에서 나는건 전부 비쌀 수 밖에 없어요. 이 좁은 땅덩이에 인구는 비교적 많으니 제일 저렴한게 인건비가 되는 현실에서 살고 있으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