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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5 23: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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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한 평생 타인과 경쟁을 하며 살아가야하고 과거엔 경제활동이라는 무대에서 남성들은 같은 남성들과 겨뤄야했죠. 하지만 현 20대는 여성과도 경쟁을 해야하는 시대입니다. 당연히 이중엔 남보다 뒤쳐지는 자들이 생기고 이렇게 뒤쳐진 자들은 남을 시기하거나, 부러워하거나, 스스로를 비관하는 등, 패배의 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제가 보기엔 20대 남성의 과반은 현재 여성 우대 정책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자신의 패배 원인을 여성 우대 정책과 그 정책을 펼친 정당에게 돌리고 비난하는걸로 보여집니다. 반대로 여성의 일부도 유리천장과 기울어진 운동장을 얘기하며 자신의 뒤쳐짐을 기형적인 사회구조로 인해 발생한 피해라고 얘기하며 남성비하하는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20대 남성의 대통령 호감도로 보면 그 양상을 보면 단순 진영논리에 의해 패가 갈린것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으며, 그들은 누군가에 의해 자신들이 배제되고 있다고 느끼고 불만 혹은 불안을 표현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다만 현재의 기형적인 사회지배구조는 자본주의사회의 결과물로 자신들이 받고있는 부조리함이 어디에서 기인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만큼 혜안은 없기에 언론이나 기성 정치인들이 깔아놓은 판에서 선동 당하고 있다는걸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멍청한 애들은 평생 저들이 만들어놓은 매몰논리에 갇혀서 쓸데없고 비생산적인 혐오나 해댈테고 일부 자각하는 애들은 "내가 그 땐 그랬었지? 왜 그랬지?"하면서 쓴웃음 짓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