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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제닉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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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6 2019-03-11 14:30:05 15
의문의 미제 사건 [새창]
2019/03/09 15:36:35
실제로도 야쿠자랑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풍문이 있긴 합니다.
5195 2019-03-11 14:20:14 1
일본 어린이 스모경기 [새창]
2019/03/11 07:40:36
프로 스모의 경우는 만날우는루리 님의 댓글처럼 체급이 없습니다.
하지만 국제 스모의 경우는 체급이 존재합니다.

남자의 국제 스모 체급은 경량급(85 이하) / 중량급(115 이하) / 무제한급(115 이상) 이고요.
여성의 국제 스모 체급은 경량급(65 이하) / 중량급(80 이하) / 무제한급(80 이상) 입니다.
5194 2019-03-11 14:06:21 0
짧지만 즐거웠습니다 [새창]
2019/03/08 13:20:21
커플 1일 차인데 마음에 안 드셨나봐요.
왜 많은 곳 놔두고 하필 오유에 글을... ㄷㄷㄷ
5193 2019-03-11 13:24:22 6
외국에서 유행하는 긍정적인 챌린지 [새창]
2019/03/11 11:31:33
어쩐지 뭉친 휴지만 잔뜩 치울 것 같은 닉네임이다.
5192 2019-03-11 03:48:39 11
대한민국 어둠의 장인 레전드 2대장 [새창]
2019/03/10 13:59:21
한국판 브레이킹 배드였죠.

5191 2019-03-11 02:18:26 13
2010-2020 오유문학상 소설부문 후보.jpg [새창]
2019/03/10 09:20:26
[ 댓글로 짤을 빨아왔음 ]

만년의 계장... 유난히 클레임이 심했던 원청의 생산현장을 돌며 책임자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뛰어다녔더니, 외근하는 이틀 동안 4시간 남짓 잘 수밖에 없었다. 고작 몇 시간 쪽잠을 자는데에 근처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애매해서 원청 현장 구석에 있는 당직실에서 잠을 청했던 것이다.

납품된 제품에 더 이상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회사와 연락하는 동안 진땀으로 젖어있던 와이셔츠와 머리에선 딸래미가 그토록 싫어하던 중년 남성 특유의 카타르성 체취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소원해진 가족들이 있는 집에 냄새나는 노숙자 꼴을 보여선 안 되겠지 생각하며 화장실로 가 목에까지 비누칠을 하고 연거푸 세수를 한다.

간신히 일을 끝내고 난 뒤 집으로 향하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 역사로 향했다. 김밥에 라면이라도 챙겨먹고 갈까 했지만, 지갑에 있는 만 원짜리 하나가 천 원짜리로 쪼개지는 것이 싫어 슈퍼에 손가는 대로 에이스 하나와 공복만 달래줄 우유 하나를 집어들었다. 그놈의 에이스 포장은 왜 그리 뜯기가 어렵던지...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수전증은 심해지고 이젠 서있는 채로 과자 봉지 하나 뜯기도 이리 힘이 든다.

좌석에 앉으면 그때 먹어야겠지 생각하며 에이스와 우유를 한 손에, 다른 손엔 손잡이가 땀으로 축축해진 가방을 쥐고 노란 안전선 밖에 우두커니 서서 어두운 터널 너머로 빛이 나타나길 멀거니 기다리고 기다렸다.

주머니 속에서 문자 도착을 알리는 진동에 확인을 해보려 하지만 이내 포기하고 고개를 들었다. 노는 손이 없어 어차피 휴대폰을 꺼내기도 번거롭다. 회사의 일은 이미 해결이 됐고 문제가 있다면 전화가 올 것이다. 몇 년 동안 동창회 한 번 간 적 없는 나로서는 친구에게 문자가 올 일도 없다.

가족... 그래 가족이라면 문자를 보내온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모든 세월을 통틀어 내게 가족이 먼저 연락을 보내오는 경우는 없다. 지금의 경우라도 그런 작은 반전은 기대할 수 없겠지... 그리곤 이 문자를 보내온 사람이 김미영 팀장일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을 때 휴대폰으로부터 흥미를 잃어버린 것이다.

전차가 도착하고 내부에서 쏟아져 나오는 인원들이 무수하게 나의 어깨를 스치고 부딪혀 지나간다. 그 와중에도 우유를 쥔 한 손에는 잔뜩 힘이 들어가 그곳에서 유일하게 나오는 시원한 냉기를 느끼고 있었다.

들어오고 나가는 작은 혼란 속에서 나는 빈 자리 하나를 발견했다. 본능으로부터 이끌리는 몸은 그대로 빈 자리에 쓰러지듯이 엉덩이를 떨어뜨린다.

뒤에서 한 소녀가 작게 욕지거리를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녀도 이 자리를 보고 앉기 위해 다가오고 있었던 듯 싶다. 괜스레 벌떡 일어나 자리를 양보하기도 민망하기도 하고 죄 지은 건 없어도 웬지 당당하지 못한 마음에 고개가 들리지는 않는다.

순전히 허기에 이력이 난 몸은 눈 앞에 있는 과자 봉지를 뜯어내는데에만 여념이 없었다. 냉장실에서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우유는 이미 이 지하철 안의 모든 것과 다름 없이 미지근해졌다. 어둠을 가르는 열차의 전조등이 지나가도, 금방 어둠이 되는 건 마찬가지다.
5190 2019-03-11 00:33:30 0
혹시 지금 CU 편의점 주변에 계신 분 있으신가요? [새창]
2019/03/10 22:43:45
씨유이지만 11일이었다고 한다.
5189 2019-03-09 23:05:50 0
[ 영혼노동자 ] 역시 소울워커는 개그 대사 보는 재미에 하는 거죠. [새창]
2019/03/09 07:10:43
그러게요. (....) 마치 바닷물과 소금물의 차이같다고 해야할까요...
5188 2019-03-09 23:05:05 0
[ 영혼노동자 ] 역시 소울워커는 개그 대사 보는 재미에 하는 거죠. [새창]
2019/03/09 07:10:43
저도 읽는 내내 핫초코 먹고 싶어져서 스위스미스를...
5187 2019-03-09 00:01:52 10
애국 열정페이 [새창]
2019/03/08 23:16:31
하지만 태극기 부대는 1만 5천 엔이 아니라 1만 5천 원이 주어져도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하겠지.
5186 2019-03-08 23:59:19 2
곧 개봉할 캡틴마블 ... 일러 [새창]
2019/03/06 11:28:33
캡틴 마블이 페미 문제로 까이는 이유는 단순히 캐릭터 설정이 페미와 연관이 있어서 어쩌고 저쩌고 이런 것보다는

주연 배우(브리 라슨)의 창작자(스탠 리)에 대한 예의가 결여된 행동, 그리고 "장담컨대 이 영화는 페미 영화의 큰 축이 될 것이다." 라는 식으로 개인 사상을 퍼트리고 다녀서입니다.

캐릭터 설정이 페미인 것과는 큰 연관이 없어요.

그거 때문에 불편해서 못 볼 정도면 캡틴 아메리카는 인종차별주의가 만연했던 시대에 태어난 인물이고 애초에 캡틴 아메리카 자체가 미국의 우상화, 즉 팍스 아메리카 사상에 가까운 캐릭터인데 불편해서 어떻게 봤겠습니까?
5185 2019-03-08 21:22:31 5
곧 개봉할 캡틴마블 ... 일러 [새창]
2019/03/06 11:28:33
PC충의 PC는 Political Corretness, 즉 정치적 올바름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정치적 올바름이란 사회 분위기 및 주변 환경이나 개인의 사상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자신의 정치적 올바름이 절대적이라며 타인에게 강조 또는 강요하거나 잣대를 들이밀며 판단하는 자들에게 벌레 충을 붙여 PC충이라고 부르죠.
5184 2019-03-08 04:32:40 12
무례하지 않게 상대방에게 입냄새 말하는 법 ㅋㅋㅋ [새창]
2019/03/06 19:15:39
"내가 속이 안 좋아서 그런 건데, 일부러 내는 것도 아니고 좀 불쾌하네." 하길래
"아, 불쾌하셨구나. 근데 입냄새 맡는 저도 불쾌해서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5183 2019-03-07 02:55:23 13
전국에서 연락오는 홍진영 언니 ㅋㅋㅋㅋㅋ [새창]
2019/03/06 15:38:19
뭐라고 해야할까...

우선 친일파 또는 반민족행위를 한 집안이라는 낙인은 지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태어난 후 세상에 대한 인지를 하기 시작한 나이부터 집안의 원조를 끊고 자급자족하며 살아왔다면 모를까...

홍자매를 포함해 여러 친일 집안의 연예인들이 직접적으로 친일 행위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 행위를 통해 벌어들인 재산으로 이제까지 살아왔으니 최소한의 책임은 져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언젠가도 말했듯이 "친일 행적이 분명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라고 하더라도 선대의 잘못을 무조건 후대에게 추궁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경우는 후대의 자손들이 선대의 잘못이 얼마나 비인륜적이고 그릇된 행동이었는지 깨닫고 반성한다는 전제 하에서요.

반성을 하기는 커녕 도의적인 책임도 모르고 살아가는 친일 후손들에게 관대함을 주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들은 확실하게 조져야죠.

이게 예시가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자신의 경우를 보자면... 일단 저도 상당히 나이가 든 후 알았습니다만, 제 친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에서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어린 시절에 돌아가신 분이고 저는 사진 외에는 용안조차 뵙지 못한 분이라 딱히 어떤 감정도 없습니다만... 일본인 아래에서 뒤치다꺼리하며 돈을 벌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솔직히 조금 소름이 돋았습니다.

친일 행적을 했는지까진 분명하지 않지만,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알게 모르게 했겠죠. 그 시대에는 그렇게 해야만 돈을 벌 수 있었고 살아남을 수 있던 시대였으니까요.

하지만 돈을 많이 벌었어도 그 돈의 상당액이 우리 집안의 재산으로 귀속되지 않고 할아버지의 형제, 그러니까 큰 할아버지 내외분들에 의해 모두 탕진됐다는 후속 사실을 들었을 때에는 차라리 후련했습니다.

저는 민족주의자까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될 수 있으면 더러운 돈은 지양하자는 주의라서 그렇게라도 탕진하는 편이 차라리 낫다고 여겼거든요.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어찌됐든 친 할아버지께서 돈을 버시는 과정에는 한국인의 눈물이 섞였을 겁니다. 이게 참... 저와는 직접적 연관이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빚진 기분이 들어서 찝찝하더라구요. 그래서 이후부터 저는 위안부 피해자 봉사활동이라던가 일본과 대척하는 행사가 있으면 기존보다 더더욱 관심을 갖고 실천하며 지켜봤습니다.

저 또한 먹여 살려야 할 가족이 있는 사람이고 그게 인생의 최우선 목표인지라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는 이상 실천하기란 어려운 현실입니다만... 그 시간이라는 것은 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직접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여유 시간을 만들어 봉사나 기부 등을 하려고 노력해요. 그게 일제 치하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성장한 제가 감당해야 할 일종의 굴레니까요.
5182 2019-03-06 12:46:27 0
추억의 웜바이러스 [새창]
2019/03/06 11:45:52
추억의 파리떼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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