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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7 18: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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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규모큰 회사보다는
마치코파(소규모 영세사업장) 위주로 돌아다녔습니다
호텔에서 파만썰던사람보다
김밥천국 이모가 요리더 잘한다는 생각에 ㅋㅋㅋ
아무래도 사장이랑 둘셋정도 같이일하면 배우는게 틀려요
내가 못하면 사장 자기가 해야하니 성심성의껏 가르쳐주는것도 있고
바쁘면 기계수리,?납품, 외근, 경리업무까지 봐야하니 몸은 힘들어도 배우는게 많았어요
이직할때마다 딴사람 못맏긴다고 저따라다니는 제품들도 있었구요..
(이건 자랑)
일하는거 옆에서 보고 소문소문나고 그래서 많이들 도와주셨어요
저는 제가 일잘한다고는 생각안해요
세상에 날고기는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저 효율적으로 일하고 안되면 며칠밤을 세워서라도 납기맞춰주니 거기에서 오는 신뢰가 무시못했다고 봅니다
울 직원들한테도 항상 하는말이 있는데
A가 월급 많이받고 B가 월급 작은데
일하는건 똑같거나 B가 더 많이한다고
불만 가지지마라
불만 가지는순간 서로 협업도 안되고 능률도 안오른다
나도 현장출신이라 너네들보다 빠꿈이다
내눈에도 다 보인다
내년에 보자..
우리회사가 남들 못한다고 토해낸거 위주로 작업 많이하는데요..
이게 세팅도 어렵고 일도 힘들어요
그만큼 돈도 될..때도있고 안될때도 있구욬ㅋ
직원들은 힘든만큼 보수책정 해줬고
기술들은 다 A급이라 자부합니다
다 잘키워놨고 이직해도 못하는거 없이 쳐 내니까
어디가도 욕은 안먹어요
목표가 하나 있는데
하나둘씩 키워내서 다들 창업시키는게 목표예요
경기 어렵다 어렵다 해도 살놈은 살거든요
울 공장장 같은경우 2-3년만 더배우면 독립시켜도 되겠다는 판단이 들구요..
중간에 못버티고 나간친구들도 몇몇 있지만
못난사장믿고 회사 꾸려가주는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