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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09: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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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운전 잠깐 배울 때, 횡단보도나 stop사인이 있으면 사람이 있건 없건 여부를 떠나 무조건 일시정지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문다고 해서 무척 조심스러웠었습니다. 사람 없는 한적한 시골 동네 살았는데 단 한번도 횡단보도나 stop사인 앞에서 서지 않는 차를 본적이 없습니다. 확실히 횡단보도가 있고 보행자가 있었다면 속도를 줄여 서행하거나 일시정지 해야하는데 그런 정황이 없어 운전자의 과실도 조금은 있지 않을 까 생각이 듭니다만,
1차적으로는 목줄을 하지 않은 견주의 과실이 분명합니다. 저도 제 개를 무척 사랑하고 아끼지만 사람 위에 개가 있지 않습니다. 나갈 땐 늘 목줄하고, 내 욕심에 키우는 거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가지 않도록 인도에서는 일부러 화단으로 걷고, 사람들이 마주오면 돌아서 갑니다. 그리고 횡단보도에서는 반드시 멈춰서 기다리도록 훈련했고, 녹색불이 켜져 제가 움직이면 횡단보도를 빠르게 달리도록 교육했습니다.
똑똑한 녀석인데도 가끔 기분이 너무 좋거나 대소변이 급하면 건너려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목줄이 필요한 것이구요. 개는 사람과 같이 취급해서는 안됩니다.
주위에 사람이 많았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건이기 때문에 견주의 무책임함과 안일함에 안타깝고 화가나네요. 결국 강아지만 너무 불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