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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 16: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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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시간상 저 비디오를 다 자세히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또 화폐 가치 개념이나 중앙은행 시스템에 대해서 제가 쉽게 설명 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가상의 개념에 부여 되어있기 때문에 가치가 폭락 할 수 있거나 등등의 리스크는 분명 있습니다만, 이게 실존 물품 가치 베이스 보다는 나은 점이 많아요. 대표적으로 실물경제에서 문제가 생길때 금리 조정이나 화폐량 조정을 통해 이를 완화 시킬 수 있죠. (이것도 삽질 하면 문제지만) 이런 종이 화폐 가치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것을 완화 시키기 위해 많은 중앙 은행들은 인플레이션 타겟(=금리 타겟)을 정하고 화폐 가치에 대한 신용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신용도를 잃으면 금리 정책이 힘을 잃음) 그리고 직접적 인플레이션 타게팅은 아니지만 이런 움직임을 사실상 70년대에 개척하고 시작한게 미국 연준입니다. 그리고 연준은 정책적으로 이런저런 절차도 많고, 중앙정부와 분리 되어 있는 이유는 아까 말한 "신용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정치적 압력에서 자유로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치인들에게는 확장 정책을 통해 당장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게 표 얻기 좋지만, 이것은 필연적으로 경제 사이클을 악화 시키고 화폐가치가 계속 오르락내리락 하거든요. 70년대 이전의 미국이 이런 "Boom Bust cycle"을 계속 겪었습니다. 연준의 현재 정책적 입장이 정리 되기 이전이죠. 지금은 기본적으로 경제 사이클 반대로 정책을 하는게 기본 골격입니다.
아무튼 많은 사람에게 화폐에 내제된 가치 베이스가 없다는게 의아 할 수는 있을거라 이해하고 또 연준에 대한 불신도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역사와 기관들 자체에 대해 보시면 또 다르게 보일 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