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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3 13: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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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폭망은 완전히 잘못된 얘기죠. 근데 개인 경험이 참고는 될지언정 사회를 대변 할 수도 없어요. 한 사회의 얘기도 그렇구요. Baseline도 다르고 미치는 영향도 다를테니까요.
제대로 얘기하자면 복지 따라 다르고 조건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따라도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수입이 느는 효과랑 비슷하기 때문에 대부분에겐 일의 중요성이 전에 비해 떨어지는건 맞아요. 다른 곳에 시간을 투자하게 되죠. 모든게많을수록 좋지만 그 가치의 폭은 줄어드니까요. 사회적 비용이 느는 것도 맞구요. 대신 복지가 가져다 주는 이익도 있겠죠. 실업수당이 어떤 사람에게는 구직 의욕을 떨어뜨리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전에 없던 구직 할 수 있는 여력을 줄 수 있는 것 처럼, 혹은 병원 치료 제대로 못 받던 사람이 치료 받고 다시 생산적인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든가, 아니면 경제학적인 이익 말고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