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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0 19: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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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시즌부터 지금의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미국의 고전 흑백 코메디 시리즈 3 stooges를 연상시키는 mc 세명의 모든 개그가 그 당시에는 참 자연스러웠죠. 지금은 너무 억지스럽다고 할까? 2008년도에 금융위기가 터지고 나서는 BBC예산이 줄어들면서 화려한 폭파놀이들도 사라졌는데 당시 한편당 한국돈으로 10억의 예산이 편성되었었습니다.문제는 스케일이 줄어 드는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쇼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끔과 동시에 제레미의 영국우월주의적인 발언들이 여기저기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죠. 그나마 영국내에서는 지지율이 높지만 해외에서는 빈축을 사곤 합니다. 얼마전 아르헨티나 남단 파타고니아를 탐험하는 성탄절 스페셜에서 제레미의 포르쉐 928에 포클랜드 전쟁을 비하하는 듯한 번호판이 달린것이 트위터로 알려지면서 파타고니아 주민들의 폭력적인 반발속에서 계획했던 모든 촬영을 마치지 못하고 철수해야 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래도 지루할법한 자동차 평론을 엔터테인먼트로 바꿔버린 기발한 발상은 계속 기억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