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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7 13: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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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프로그래머 취급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학원 다닌다고 스킬이나 이해도가 급속도로 높아 지지 않습니다.
저도 SI에 계속 있다가는 남는게 없겠다 싶어 2010년에 iOS 개발자로 전향했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다시 원래 업계로 돌아 왔습니다.
하지만 오브젝티브씨라는 무기하나는 갖추게 되었지요.(제 나이가 만으로 41세입니다)
저는 전산이라는 것이 운동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당구공을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는 쉽게 배울 수 있지만,
실제 그렇게 치게되는데는 오랜 연습이 필요하지요.
학원에서 공부를 하거나 필드에서 개발을 하거나,
배우는 것을 내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의미 없습니다.
예전에 학원 다닐때 어떤 대학원생이 있었습니다.
전산 관련 이론은 거의 100점을 맞을 정도로 잘 알고 있었으나 스스로 코딩은 단 한줄도 못하는 사람이었죠.
이론은 중요하지만 이해 없이 발전은 어렵습니다.
많은 후배들을 보면서 글쓴이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제 경험하에서 조언하자면..
아마도 기본개념과 구조는 알고 계실 껍니다.
혹은 일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이해를 방해하고 있을 것입니다.
단지 그것을 알고 있는 것과 이해하고 있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수 많은 시행착오 입니다.
오류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오류를 해결하면서 자신이 다루고 있는 것의 성격을 파악하십시오.
보통 1년을 해도 안되는 후배들에게는 다른 직종으로 전향하라고 조언하지만
현재 글쓴이의 수준도 모르기에 뭔가 뜬 구름 잡는 글이 되어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