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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2 08: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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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시 설명충으로 변신..
혀에서 느끼는 맛 중에 감칠맛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짠맛은 소금, 단맛은 설탕으로 대표 되듯 감칠맛은 MSG로 대표 될 수 있습니다.
MSG를 합성조미료라고 하는데.. 보통은 사탕수수나 다시마를 원료로 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화학조미료, 합성조미료 따위의 단어가 붙어 뭔가 무서운거 같지만, 실제는 생합성이라고 미생물 등으로 발효하여 만든다고 합니다. 간장이나 된장처럼..
설탕도 사탕수수로 만드니 MSG나 설탕이나... 쩝..
보통 음식의 간을 맞춘다고 할때 소금으로 짠맛의 정도를 조절하게 됩니다.
이때 MSG가 있다면 소금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MSG 의 장점은 당연히 음식을 맛있게 한다는 것이죠. 간장, 굴소스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천연조미료의 성분이 MSG라고 보셔될 듯..
그리고 MSG를 사용하게 되면 덜 짜도 맛있져서 소금 사용량이 줄어 듭니다.
저도 와이프랑 싸우다 알게 된 지금까지 밝혀진 MSG의 단점은
1. 신선하지 않거나 맛없는 재료를 맛있게 느끼도록 한다. --> 가정집에서야 오히려 장점이 되겠네요. 음식점에서는 경우에 따라 문제가 될 수도 있고요..
2. 익숙해지면 MSG 없는 음식을 맛이 없다고 느끼도록 한다. --> 애덜 입맛을 버린다... 라는 건데.. 이것도 억지로 단점을 만들려고 한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