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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11: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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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소음// 안녕하십니까. 사실 전 해군기지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는 한명의 보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빗속소음님과 글쓴님의 이야기를 방금 다봤는데, 아무래도 글쓴님은 소음님이 하는 말을 잘 들으시질 않으시네요.
그래서 소음님과 이야기, 즉 토론을 좀 해보고 싶은데 괜찮으시다며 한 수 알려주시지 않겠습니까.
다른 사람처럼 그냥 무작정 우기시는 분이 아닌 것 같아, 제가 배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아 저는 순수하게 이 글과 웹서핑, 그리고 소음님의 이야기에서만 정보를 얻을 것입니다.
제가 제주도 해군기지에 대해서는 아는 것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모르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딱히 제가 시비를 걸거나 이기려 드는 것은 아닌데, 소음님의 말을 보니 일리가 있지만
아무래도 보다보니 의문이 생기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 여쭙고자 합니다.
1. 우선 조약으로 영해를 정해놓았다고 하는데, 그게 완벽하게 지켜지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바로 윗분의 말씀을 보니 EEZ라고 하기도 하고, 여튼간에 결국 영해라는 것은 분쟁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 분쟁이 생겼을 때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있다면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닌가요? 이미 제주도에 해군이 있는 것을 떠나서 해군기지가 생긴다면 분명히 이점이 있을 텐데 그 면을 완전하게 무시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해군기지의 불 필요성을 말씀하셨는데, 지금 글에서나 글쓴이의 말에서 보면 해군기지 건설은 영해설정이나 무역등 이런 국가간 마찰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이에대한 답변으로는 해군기지의 불필요성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2.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미군부대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시네요. 아마 미군은 한명도 들어와선 안된다. 뭐 그런 뜻은 아닐 것이라 믿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치외교를 배우시는 지 모르겠지만, 현재 국제정세의 가장 큰 두 국가는 중국과 미국이며, 미국은 그 중국을 어떻게 해서든 견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이야기를 하라면 수도 없이 할 수 있는데, 정치외교를 몇년간 배우는 것인데 제가 여기서 다 설명할 수 없어 죄송하네요. 이것을 전제로 깔고 얘기를 할까 하는데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니 해군기지를 건설하면 미국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겟죠. 전 오히려 미국이 아주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주력부대가 미군부대였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물론 자주국방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자주국방력이 중국을 이길 것이라는 것은 심각하게 낙관적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해군기지가 들어서고, 거기에 미군부대가 들어온다면 당연히 미국은 중국을 견제할 도구가 생겨나게 되고, 우리나라는 당장의 국가간 마찰에 세계최강국 미국의 원조를 받게 됩니다. 중국측에선 답답하지만 우리나라와 미국은 윈윈이라 생각되는데, 그것에 대해서 왜 미군이 들어오지 않거나 소수가 들어와야 하는지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당장은 나가봐야해서.. 다음에 다시 들어오겠습니다.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확인할테니, 소음님도 그래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남기고 갑니다.
그리고 되도안하게 "ㅋㅋㅋ씨바 씨바" 거리면서 토론이 뭔지, 논리가 뭔지도 모르면서 나꼼수만 듣고 낄낄대는 사람들은 끼어들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