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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2 17: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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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보고 갑자기 기억난건데
어릴때 초등학교 1학년쯤인가..
목욕탕 탕안에서 큰일날 뻔한 적 있었던 게
기억나네요.
초등학생이었지만 키 큰 편이라
일어서면 제 허리정도 오는 낮은
탕이었는데
물속에서 혼자 이리저리 걸으며 놀던중
다리에 쥐가왔는지 어쨌는지
갑자기 물안에서 넘어져 머리까지
잠겼어요.
그런데 일어설 수도 물에 뜨지도
않고 물속에서 계속 허우적대다가
겨우 물밖으로 나왔는데
진짜 물은 물대로 다먹고
한참을 놀랬습니다
탕안엔 아무도 없었고
엄마나 어른들도
그냥 제가 낮은 탕안에서
물장난 치고 잠수놀이하고 노는
줄 아셨다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