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때만 해도 학원은 한 두군데 다니는게 보통이었는데 요즘 아이들 진짜 별별 학원을 다 다닙니다 영어 수학에 국어 논술, 역사, 피아노, 태권도 이렇게 다니는 초등생 4학년을 본 적도 있네요 전혀 즐거워 보이지않고 어린이가 무슨 어른처럼 피곤에 찌든 모습이 참 너무 안타까웠는데.. 요즘은 그런 아이들이 한둘이 아니죠
제가 학생일때도 선행이란 단어조차 없었죠 요즘은 굉장히 흔합니다 게다가 요즘 아이들 학원다니는거 보면 별별 학원을 다 다닙니다
초등학생들이 영어 수학은 기본에 국어,논술학원 역사학원에 거기다 음악이나 태권도같은 곳까지.. 초등학생들이 어른들 직장에서 퇴근하는 시간에 집에 들어갑니다 교육열 때문이기도 하고 맞벌이 하는 부부가 많다보니 아이를 집에 혼자 두기 싫어서 학원을 보내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원해서 다니는게 아니란거죠 엄마가 시키니까.. 남들 다 하니까 아이들이 피곤에 쩔어서 무기력한 표정 짓고 있는거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요즘은 1년 선행은 굉장히 흔합니다 지역이 학군이 좋은곳이기도 하지만 초6이 중1과정을 배우고 중3이 고1과정을 배우는 아이들 흔해요 제가 그렇게 가르치고 있는 애들도 있고 빠른 애들은 중1, 2학년인데 고등학교 과정을 해요
근데 이게 지역차가 또 굉장히 심합니다 저희 학원 분원이 다른 구에도 있는데 거긴 학군이 좋은 곳이 아니라 같은 학원인데도 가르치는 학원 교재가 달라요 거긴 선행반도 많이 없고 사교육에 의한 수준편차가 심합니다 학원업에 종사하지만 현재상황이 저도 참 마음에 들지 않네요 아이들에게 너무 과도하게 경쟁만 시키는거 같고 좀 바뀌었으면 하는데 이미 바뀌기엔 사회구조적으로나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