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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9 20: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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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마음에 못 박는건 생각하면서 자식 마음에 못 박힌건 무시하시네요.
지금 모자관계를 돌리는 유일한 방법은 어머니가 사죄하고 아들이 용서하는 겁니다.
언제나 사과는 잘못한 쪽이 해야하고 용서는 사과를 받는 쪽이 하고 싶은대로 하는거죠.
사과를 해도 용서를 안할 수 있는거지만, 사과가 없으면 용서도 없죠.
여자 데리고 도망을 가면?
그건 부모 마음에 못 박는게 아닌건가요?
잘했다고 결혼식에서 박수라도 쳐주신대요?
결혼을 부모가 하란다고 마음도 없는데, 마음도 안움직이는데 짝 지어주는 사람하고 정략결혼 마냥 해야하나요?
그러면 부모가 만족할까요?
박수홍 본인은 그거면 될까요?
사람 마음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네요.
사랑하라고 강요하면 사랑할 수 있는게 사람 마음입니까?
그게 너무나 어렵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한 번 찾아온 큰 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결혼이라는걸 하는 겁니다.
부모가 좋다는 여자면 아무나 사랑에 빠질 수 있을거 같습니까?
뭐...하늘이 내린 효자도 못되는 저같은 아둔한 자는 부모때문에 마음 없는 결혼같은건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