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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31 04: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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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가 아니라 견과 동거하는 입장에서
제 입장은 가급적 하는 편이 좋다 입니다.
저의 집에선 말티즈를 암수 한쌍으로 키우고 있는데요,
사실 저 역시 남자로, 저의 집 남자애를 중성화 시켜야 한다는 사실에 조금 민감했습니다.
뭐랄까.. 생리적인 거부감도 들었구요..
그치만 동시에 여자애가 임신했을 때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를 떠올리면,
차마 중성화를 반대하기도 뭐하더라구요.
제 팔뚝밖에 안되는 조그만 녀석이 2~3마리를 신음소리 한 번 안내고..
거기에, 더러워 보여서 태반을 한쪽으로 치워두니 불안해하더라구요. 꼭 후출산물인 태반까지 먹어치워야 안심하고 새끼들 젖 물리는게..
애들이 젖 때고 나면 오동통해서 돼지라고 놀리던 녀석의 살이 갈비뼈 만져질 정도로 말라서 충격..
이제는 너무 늙어서 도저히 새끼를 밸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어쩔 수 없이 남자애를 중성화 시켰습니다.
맘 같아선 여자애도 시키고 싶었는데.. 중간에 제왕절개도 했던 적이 있던 터라 함부로 자궁을 들어내는게 위험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의사선생님께서.
남자애도 사람들처럼 정관수술이 가능한지 물어봤는데, 안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모바일이라 두서없이 이야기했는데 ㅎㅎ
제 생각을 말씀드리지면 시키는 편이 좋겠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할 경우 비중성화시킨 경우에 비해 조금 더 오래 살며,
후손 걱정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 반감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여자애한테 발정기가 와서 잠시 때어 뒀거든요..
그러자 남자애가 얼마나 울고불고 난리인지.. 밥도 안먹고 하루종일 짖어대고..
.. 그 해도 새끼를 봐야했죠.
그녀석.. 아마 스트레스 왕창 받았을 겁니다..
거기에 임신 실패하면 될때까지 몇번이고 하는데.. 에휴..
결론은
중성화 시키는 편이 주인도, 반려동물도 모두 편하다.
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