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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18: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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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다! 핥핥핥!
사실 여기는 더욱 오래전부터 정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이트라서요..
정치 이야기를 하시고 싶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이미 대부분의 오유인 분들은 시스템 자체 설정으로 '시사 게시판'을 보이지 않게 설정한지 오래라서요.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저는 이미 오래전에.. 503이 당선되었던 그 순간부터,
국내 정치에는 답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모두가 피 흘려가며 얻어낸 고귀한 민주주의를,
한낯 독재자에게 돌려주는 그 모습에..
'..아.. 노답이구나..'하고 마음 속 깊숙한 곳에 상처를 받았답니다.
그나마 503을 탄핵했던 그 순간에는 매우 감동이었고,
이후에는 한동안 기뻤답니다.
..그치만, 저는 이미 이번 대선 시작하면서 '바뀐 건 없다'고 추측했었답니다.
쓸만했던 전 대통령은 투표로 뽑힌 분이 아니셨으니까요.
이에 투표를 하게 된다면, 분명 또다시 국민 알기를 개돼지로 아는 그들이 뽑힐 것이라고 예상했었고,
오늘 새벽에, 제 예상은 정확하게 들어 맞았습니다.
정말로 대면으로 할 수 있는 말은 아닙니다만,
이미 정신이 세뇌되어버린 콘크리트층이 늙어서 죽기 전까지는,
이 양상은 변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아마 나라는 굴러갈겁니다.
MB닭 시대에도 사람은 살아갔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