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8
2021-05-20 19: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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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정확하게 표현했네요.
우울증 걸리면, 진짜.. 설명이 힘들어요.
기력이 없어서.. 저절로 몸이 편한 자세을 취하게 되고..
보통은 쪼그려서 무릎을 이마에 대는 자세가 되더라구요.
그 상태에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져서..
공부도, 일도, 영화도, 소설도, 게임도,
심지어 야한 것도 할 마음이 안들어서..
그냥.. 침체되어서 지내게 되거든요.
그때 주변에서 닥달을 하면, 외부 자극에 움직이기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도로 원상복귀가 되어버리고..
그래서 만약 주변에 누가 없으면, 자칫 그대로 고독샇해버릴 수 있어서..
이때, 우울증약이 이런 증상에 '최소한의 힘'을 내게 해주거든요.
밥 먹기 위해서 숟가락 드는 정도, 등교 하기 위해서 현관 문 손잡이를 여는 정도..
..그래서 우울증 약이 만능약은 아니에요.
그저 아주 조금의 계기를 만들어 줄 뿐.
하지만, 심각한 우울증은 그 계기마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질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