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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1 13: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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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남편의 잘못으로 이혼하게 되는 가정을보면
분노와 슬픔의 감정이 올라와 이성적인 생각을 하기
힘들때가 종종 있는데... 어린시절 아버지의 잘못으로
가정이깨지고 친척집을 전전하며 고생했던 기억때문인가
했었더랬죠... 나이가 먹어가며 충격적이었던건 그 상황에
애비란 인간은 혼자 호의호식하며 다른 여자를 만나 결혼하고
이혼하고 또 다른여자와 결혼하고...
본문글의 엄마는 애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찾았지만
난 엄마역시도 날 외면한게 다른점이네요
어머니 역시 날 외면하고 찾지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을때부터
마음속에 부모라존재에대하여 차갑게 식어버린 감정과
부모라는 단어에 더이상 어떠한 분노, 슬픔, 기대, 사랑
사람이 느낄수있는 어떠한 감정도 못느끼게 되었을때
장모님을 알게되어 조금이나마 정이란걸 알아가고 있습니다
너무 늦은 나이이지만 그렇게 조금씩 알아가며
화목한 가정 이라는 단어가 세상 중요한 말 이란것도
알아가고있어요... 이 소소한 행복이 이제 제 전부가
되어버렸네요... 이제 이 행복이 제가꾸린 "가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