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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5 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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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분이 따지자면 잘못한건 없으신데요.. 여자친구가 왜 화내는지는 알거같네요.
고기얘기는 작성자분 입장이 일반적으로는 맞죠. 돼지고기는 익혀먹어야 하는거요.
하지만 거기서 너는 너 너대로 하고 난 나대로 하자는 식으로 얘기하는 건 함께 하고 있는 순간에 너무 서운할거같아요.
타로카드는 혹시 여자친구가 졸라서 보러가자고 하신건가요? 억지로 보러갔어도 그런식으로 하시면 화날거같긴 해요.
아무리 안믿는대두 그렇게 뽑아버리면 '나는 빨리 끝내고 가고 싶다'는 모습으로 보여요.
재미로 보러왔는데 그런 모습으로 보이면 같이 온 사람 입장으로서는 당연히 화나죠.
그렇게 '난 안믿는다'는 태도면 그냥 타로 보시는 분 한테도 일종의 무례로 보일 수 있구요.
여친분도 화날때 "너는 항상 그렇다, 넌 왜그러냐" 이런식으로 상대방 자체를 평가하거나 비난하지 말구
두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얘기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어떤 행동에대해 화낼때 "넌 그런식이다" 보다는 오늘은 왜 그랬는지 이유부터 물어보고
이해가 안된다거나 화가나면 그거에 대해서 화내야 하는거죠.
이부분에 대해서 여친분께 얘기 해보시길..
작성자님만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여친 분도 먼저 싸움걸듯이 얘기하고 작성자분도 맞대응 하시다보니 잘 싸울 수 밖에요...
그냥 서로 한번 더 참는수밖에 없죠. 서로 조금만 참으시고 말도 비꼬듯이 하지말구..
서로 사랑해서 만나는건데 싸우고 상처주려고 만나는건 아니잖아요. 얘기를 많이 나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