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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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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한지 25년이 넘은 아재 입니다.
물론 서로 삐걱거리고 원수처럼 변해버린 분들도 많고..언론이나 인터넷에는 주로 그런 분들 이야기가 아무래도 많이 오르내리다 보니 그런게 결혼 생활 처럼 느껴지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본문의 내용들이 정말 결혼 생활의 장점을 잘 표현 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물론 그만큼 단점도 있지만요...ㅎㅎ)
그리고 저는 여기에 더해서 한 가지만 더하고 싶네요...
저는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데..결혼 하면서 정말 좋은 여행의 동반자가 생겼다는게 결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늘 생각 합니다.
총각 때도 혼자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좋은데 갈 때 마다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자주 들었거든요......그런데 지금은 그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게 정말 좋더군요...
그렇다고 어중간하게 친한 남이랑 같이 여행을 다니다 보면... 생활 패턴이나 식성, 여행지에서의 관심사 같은게 달라서 불편한 점이 많은데...이미 나랑 많은 것을 맞춰 온 사람이 옆에 있으니... 그런 면에서 아내는 가장 완벽한 여행지 에서의 동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마음 맞는 친한 친구랑 여행 가는 것도 정말 좋지만....서로 먹고살기 힘들고 바쁘다 보니 점점 나이가 먹어 갈 수록 같이 시간 내서 여행 갈 수 있는 친구의 숫자는 줄어들더군요...몇 살 더 먹어서 은퇴할 나이들이 되면 또 바뀔지 모르겠지 만 요...^^